국내최초 캐릭터 스토리텔링 체험전시
아이들의 참여로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세계적인 토끼 캐릭터 ‘미피’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체험전시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피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동화작가 딕 브루노(1927∼)가 만든 캐릭터. 전세계적으로 어린이의 감성을 가장 잘 어루만져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1955년부터 전 세계 45개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피 스토리텔링이란 동화이야기로 꾸미는 재밌는 퍼포먼스 이야기극으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창의성·성취감·자신감을 증대시키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퍼니퍼니 미피’는 ‘미피’를 이용한 동화속 이야기를 체험하는 테마체험존 ‘드라마틱 플레이’, 신나게 뛰고 춤추는 파티존 ‘파티 페스티벌’, 느끼고 배워보는 스쿨존 ‘아트 갤러리&미피 스쿨’ 등 세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놀면서 배우는 캐릭터형 전시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체험전이다.
 동화 속 이야기를 재현한 테마체험존, ‘드라마틱 플레이’는 가장 특징 있는 코너로  스티로폼으로 이글루 만들기, 미니 공들로 가득 채워진 대형 풀장에서 조개잡이 해변놀이, 화려한 색 조명의 환상의 꿈 속 탐험으로 아이들이 미피의  상상세계로 들어간다.
 아이들은 이글루를 만들어 생활하는 에스키모의 지혜를 알아보며, 바닷가에 야영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텐트 교실에서 조개를 붙여보거나 자신이 상상한 바다를 그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신나게 뛰고 춤추는 파티존, ‘파티 페스티벌’는 미피와 친구들이 작은 무대에서 펼치는 즐거운 생일 축하 파티 미니 뮤지컬, 살아있는 토끼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보기도 하고  미피 미로, 미피의 숲, 미피 기차 등이 있는 미피 타운에서 다양한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실제 토끼와 미피를 비교해 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느끼고 배워보는 스쿨존, ‘아트 갤러리&미피 스쿨’은 미피 전시에서 경험했던 즐거운 순간을 그림으로 꾸며보기, ‘나만의 미피책’ 만들기, 쿠키를 반죽하고 직접 구워보는 ‘앨리스 아줌마랑 쿠키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심이 가득한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무서운 씽씽바람이 부는 겨울나라에서 길 잃은 작은 새를 위해 미피가 무엇을 했는지, 미피의 꿈속 나라에서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사랑스런 미피와 함께 상상의 나라가 펼쳐진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보는 재미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퍼니퍼니 미피’를 선물해보자.
 9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입장료는 2만원. (문의 789-5040 www.bonboni.co.kr)
글=김성혜 /사진=육은영 기자

사진=육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