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세기 22장 15∼18절

위대한 신앙인은 모두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
감동있는 신앙이 영적 승리 가능케 해
꿈, 믿음, 순종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절대 조건

 마음의 감동은 일을 성취하는 놀라운 동기가 됩니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손님의 마음을 감동시켜야만 장사를 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동경에 있는 어느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원하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 점원 아가씨가 이웃 백화점에 전화를 걸더니 이웃 백화점에 그 물건이 있다고 하면서 나를 안내해서 이웃 백화점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 후에도 연신 제게 고개를 숙이면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연발합니다. 미안하기는 내가 미안한 것인데 자기가 “미안하다”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웃 백화점에 가서 점포를 찾아서 저를 소개해 주고 물건을 사게 한 후 잘 돌아가라고 인사하고 떠났습니다. 저는 굉장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백화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내게 필요 없지만 그 아가씨로부터 물건을 샀습니다. 그의 친절에 감동했기 때문에 물건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면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1. 하나님을 감동시킨 구약의 대표적 인물

 하나님을 감동시킨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85세에도 자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자식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밖에 나와 밤하늘을 쳐다보고 별들을 헤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와 같이 되리라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100세 될 때까지 자손이 없었다가 100세가 되던 해, 그의 아내 사라가 90세 되던 때에 이삭이라는 귀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낳은 이삭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친구가 되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아버지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1∼2)
 아브라함이 목숨처럼 사랑하는 자식인줄 알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아들을 모리아산에 데려가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십니다. 잡아서 각을 떠서 태워드리는 제사는 감당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아마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의 목숨을 잃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아무하고도 의논하지 아니하고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걸어서 모리아산에 올라갔습니다. 가서 제단을 쌓고 장작을 펼쳐놓고 아들을 묶어서 발로 목을 밟고 칼을 들어 내리치려 했습니다. 바로 그순간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렸습니다. 성경은 이 대목을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고 그 후손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고 그를 통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얻게 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신앙이 하나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이 모세입니다.
 모세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이스라엘 해방과 광야여행을 감행했습니다.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서 그들을 데리고 애굽을 떠나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오직 믿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양식도 없습니다. 물도 없습니다. 그들을 지키는 군대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을 떠나 홍해 앞에 그들은 모였습니다. 홍해의 창열한 물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모세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환경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뒤에서 애굽 군대가 습격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혼비백산해도 모세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든지 죽든지 주님만 바라보는 그 담대한 믿음에 하나님은 감동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굉장히 사랑하셨습니다. 한때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해서 아내로 삼으니까 그의 형 아론과 누나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했습니다. “어찌하여 이제 80세가 넘은 노인이 또 무슨 구스 여인을 취해서 아내를 삼느냐? 더구나 이스라엘에 수많은 처녀가 있는데 이스라엘 처녀를 제쳐 놓고 얼굴이 새까만 구스 여인을 택해서 이방여인과 결혼하느뇨?”라며 비난했습니다. 사실 비난받을 만한 일을 했습니다. 80세가 되었으면 그만 혼자 살지 무엇 때문에 구스여인을 취해서 아내를 삼습니까? 그래서 아론과 미리암이 형과 누나 자격으로 비난할 만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민수기 12장 5∼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서 강림하사 장막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잘못했어도 하나님의 종이요, 충성된 사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형과 친누나도 모세를 비난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미리암을 치셨습니다. 미리암은 문둥병 환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해 미리암이 문둥병에서 놓여남을 받았지만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모세가 하나님을 깊이 감동시킨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질투한 다윗입니다.
 다윗이 17세때 사울 왕이 블레셋군대와 대적하여 싸우는데 두 형이 전투에 가자 아버지가 형들을 위문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가 형들과 형의 상관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시내에 나가니 그때 마침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만군의 야웨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골리앗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고 나무 뒤에나 언덕 뒤에 숨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다윗은 분노했습니다. 어떻게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저렇게 모욕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망을 치느냐? 저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을 보고 왜 두려워하느냐? 분노하며 그는 사울 왕에게 나가서 “제가 가서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45절로 47절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가서 물매를 던져 돌로 치매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골리앗의 칼을 뽑아 그 목을 베어 들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골리앗을 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욕한 것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질투심으로 그는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정말로 사랑하고 다윗에 대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합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감동시켰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다윗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감동시킨 신약의 대표적 인물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오순절 날 이후로 베드로가 이곳저곳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할 때 그가 욥바에 내려가 복음을 증거한 일이 있습니다. 욥바의 피장 시몬의 집에 있을 때였습니다. 점심 먹기 전 다락에 올라가서 기도하는데 환상 중에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와 보니 그 속에 여러 가지 들짐승과 날짐승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기를 “베드로야 잡아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는 부정한 짐승을 어릴 때부터 먹지도 않고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어찌 이 부정한 것을 먹을 수 있습니까?”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부정하다고 하지 말라”고 세 번 그 말을 한 후 보자기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에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하인과 군병들이 베드로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우리 주인 고넬료는 착실한 신앙인입니다. 정오 기도 시간에 천사가 나타나서 ‘욥바의 해변가 피장 시몬의 집에 가서 베드로를 청하라, 구원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하니 와서 복음을 전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으로 이방인에게는 절대 못갑니다. 유대인이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거나 함께 먹으면 부정한 자가 되어서 유대인 사회에서 쫓겨날 일입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사도 중에 지도자인데 만일 그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음식을 같이 먹고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고 생각하면 완전히 쫓겨날 일입니다.
 그 당시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는 것이지 이방인에게는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하나님이 주신 계시를 보았습니다. 각종 짐승과 날짐승 부정한 짐승들을 잡아먹으라는 것이 이방인에게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라는 하나님의 지시인줄 알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비난하고 공격하고 손가락질하고 그를 짓밟을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그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순종해서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갔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지위와 명예나 권세를 다 저버리고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한 것입니다. 세상에 버림받고 교회에 버림받을 각오를 하고 간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드로의 그 순종에 감동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 10장 44∼48절에 보면 “베드로가 이 말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베드로가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유대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베드로가 순종하므로 증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기에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이 임하셔서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은 바울입니다.
 바울은 원래 이름은 사울인데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를 죽이고 스데반 집사를 죽일 때 총책임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교회를 열렬히 핍박하고 율법을 뜨겁게 준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했습니다. 제사장의 허락을 받고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잡아서 옥에 가두고 또 죽이려고 갔습니다. 사울이 다멕섹이 보이는 근처에 갔을 때 햇빛보다 더 밝은 빛이 비취면서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그러자 사울이 말했습니다. “주여, 뉘시니이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도행전 26장 16∼18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 사울을 불렀습니다. 그는 나중에 자기 이름을 바울이라고 개명하고 난 다음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꿈을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수많은 고통과 수고를 당하면서도 절대 뒤로 물러가지 않고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하늘의 환상을 따라 일생을 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선생의 선교 열정에 깊이 감동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신약성경의 반을 적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없는 놀라운 계시와 하나님의 묵시를 받아서 신약성경의 태반을 바울의 손을 통해서 적게 한 것입니다. 충성이 하나님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3.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려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면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 안할 리가 없고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지 않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시대에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의 생활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까?
 첫째로, 꿈이 있어야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꿈이 없는 청년은 될 대로 되라고 허랑방탕하지 않습니까? 꿈이 없는 가정은 사분오열되지 않습니까? 꿈이 없는 나라는 서로 물고 찢고 싸우다가 망하지 않습니까?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나아갈 꿈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꿈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끌어내실 때 어떻게 끌어냈습니까? 다른 아무런 말씀도 안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자’라며 꿈을 주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쌀가마니를 내려 주시지 않았습니다. 꿈을 주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자’ 그 꿈을 마음속에 받아 들여서 끝까지 간 사람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명기 11장 8∼9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그와 그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른다는 마음에 비전을 가져야 하나님이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부활하사 제자들을 모아 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마가복음 16장 15절에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온 천하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그때는 비행기도 없고 자동차도 없고 배도 돛단배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갈릴리를 떠나본 적이 없는 소수의 제자들을 불러놓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으니 엄청난 꿈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인간적으로 들었을 때는 도저히 불가능한 말을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유대땅을 떠나본 적도 없고 그렇게 여행할만한 돈도 없고 지식도 경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온천하 만국이란 꿈을 제시해 놓은 것입니다.
 둘째로, 담대한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담대히 믿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버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보십시오.
 히브리서 3장 18∼19절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두려워하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담대한 믿음과 순종이 있어야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히브리서 10장 35∼38절에는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물러가는 사람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주의 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했습니다. 믿고 순종해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희생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제일주의로 나가는 것 말입니다. 만사를 제쳐 놓고라도 주일이면 교회에 나오는 일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십일조와 헌금을 주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지극히 적은 일에도 먼저 하나님을 대접할 때 하나님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성경은 말합니다. 적은 것이 하나님을 감동시켜서 큰 은혜를 받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7절은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는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편 91편 14절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크게 감동시킨 사건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베다니의 문둥이 시몬의 집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는 옥합을 깨뜨려서 그 기름을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에 바르고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을 풀어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그 당시에 처녀가 옥합을 깨뜨린다는 것은 일생을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옥합은 처녀가 시집갈 때 지참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옥합에 기름을 많이 가져가면 시집에서 크게 환영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시집가기 위해서 모아놓은 기름을 옥합채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것은 시집가는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일생을 주님에게 쏟아 버린 것입니다. 그 기름을 머리에 바르고 발에 부었습니다. 여인에게 가장 중요한 머리털을 풀어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킨 마리아의 희생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사랑했기에 옥합을 깨뜨리고 머리를 풀어서 그 발을 닦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감동을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를 폭력으로 굴복시키려 하면 결국 실패합니다. 상대를 감동시켜야만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 앞에서 떼쓰고 고집부린다고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삶의 조건을 구비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합니다. 사람도 감동을 시켜야합니다. 어떤 가정에 남편이 너무너무 고집을 부리고 부인 말을 안 들어 줬습니다. 부인이 무슨 말을 해도 고집을 부리고 그 말을 안 들어 줍니다. 참고 지내던 부인이 작전을 바꿨습니다. 돼지 사육자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적용했습니다. 돼지를 붙잡으려고 할 때 몽둥이로 때리면 달아납니다. 그런데 긴 꼬챙이로 돼지를 살살 긁어주면 돼지가 드러누워 버립니다. 그러면 쉽게 돼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자꾸 채찍질 할 것이 아니라 꼬챙이로 긁어줘야 되겠다’고 작전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감동을 시키니까 그 다음부터 남편이 바뀌더랍니다.
 사람도 감동을 시키면 바뀝니다. 채찍으로 때리면 반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도 꿈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희생봉사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감동해 아브라함처럼 모세처럼 다윗처럼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를 축복하시고 사용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오늘날 우리 세계는 너무나 감동이 없습니다. 모두 다 메마르고 삭막하고 시기하고 분노하고 질투하고 싸움밖에 없습니다. 바라기는 부부가 서로 감동하고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감동시키고 이웃과 이웃끼리 서로 감동시키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감동시킨 아브라함 같이 모세 같이 다윗 같이 베드로 같이 바울 같이 꿈을 가지고 믿음을 갖게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