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편 1∼2절

 우리 삶에 중심이 흔들리어 방황하는 삶을 살면 패배와 절망이 있을 뿐입니다. 삶의 중심을 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 개인의 삶의 중심이신 하나님

 개인 삶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의 중심이 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환경을 친히 다스려 주십니다. 시편 100편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우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오해합니다. 또한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타락한 인생의 커다란 착각입니다. 인생은 우리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중심이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비극은 그들이 하나님 중심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인본주의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려 할 때 삶의 평형을 잃어 버리고 기우뚱 거리다가 나동그라지고 만 것입니다. 인간이 마귀와 죄, 세속과 질병, 저주와 죽음 속에 뒹굴게 된 것은 아담과 하와가 삶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2장 19절에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섬기지 않는 그것이 바로 악이요 고통이요 절망입니다. 중심을 잃고 기우뚱거리는 사람이나 사물은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시편 127편 1∼2절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섬기고 살면 하나님께서 돌봐주시기 때문에 평안한 잠을 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이 주님 중심의 삶을 버리면 삶의 집을 세우는 모든 것이 헛됩니다. 하나님 없이 돈이나 지위, 명예, 권세로 행복한 집을 세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헛된 망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17장 13절에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는 우리가 명예롭게 살 수도, 행복하게 살 수도 없습니다. 여호와를 버리는 사람은 결국 수치를 당하고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잠언 15장 25절에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인간의 수단과 방법, 노력을 다해 집을 세워도 하나님께서 허물어 뜨리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화무십일홍 근무십년’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열흘 넘게 피어 있는 꽃이 없고 십년 넘게 가지는 권세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 자신의 힘으로 세운 세상의 권세와 부귀영화는 헛된 것입니다.
 10세기 초, 세계 최대의 나라였던 사라센 제국의 왕인 압둘라 라만 3세는 49년 동안 왕으로 있으면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의 1년 수입은 약 3억 3600만 달러로 이를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그의 부인은 3321명이나 되고 거기서 낳은 아들만 616명입니다. 아마 아들이 찾아와도 왕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는 “오랜 세월 영예로운 통치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정으로 행복을 느꼈던 날은 단지 14일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이 가진 물질과 환경은 그것이 아무리 풍족하고 호화스러울지라도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독일의 대부호였던 카우센 역시 1만 5000개의 콘도와 수십 개의 빌딩을 소유했으며 그 재산이 4억 4000만 달러로 약 528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많은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낙심하고 자살했습니다. 카우센은 그토록 많은 재산을 가졌으나 결국은 자살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197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가수 엔디 깁슨은 처음 음반을 냈을 때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고 22살의 젊은 나이에 그래미상을 2번이나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는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그의 생활은 타락하였고 불과 10년 후인 32살에 빚을 태산같이 진 채 쓸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부귀와 영화, 권세, 명예로 치장된 인생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보이지만, 하나님 없이 세운 집은 허무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무리 겉으로 보기에 호화롭고 찬란해도 속이 없기 때문입니다.
 허수아비를 보십시오. 가을이면 논밭에 허수아비들이 모자를 쓰고 멋있는 옷을 입고 세워져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유난스럽게 치장을 하였지만 속을 들춰보면 지푸라기 밖에 없는 허수아비일 뿐입니다.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은 그 속에 있어야 할 행복과 기쁨의 내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지 겉만 번지르르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애를 많이 씁니다. 자신의 사업, 자기의 권력과 명예, 지위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노력일지라도 하나님 없이 지은 것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시편 39편 6절에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45장 4절에는 “또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나의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나의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이러하거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지 않으시면 우리 인생이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언제든 하나님께서 뽑으시고 허무실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헛됩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과 노력으로 아무리 애써봤자 무너지는 눈더미와 같을 뿐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70년대 이후 가장 긴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됨으로써 하루에 평균 30개 내지 40개의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가구당 진 빚이 3000만원을 웃돌고 이로 인한 체감경기는 최악에 다달았습니다. 그 외에도 실업률의 증가, 실질소득의 감소 등으로 오늘날 우리 서민들의 생활은 위기감에 쌓여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 우리 믿는 자들이 먼저 부르짖고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국가 경영은 무너져 내리는 토성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이러한 경고는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만과 교만을 떠나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옮기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 교회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장의 기반이 모두 무너지고 기업들이 도산하고 난 다음 정신을 차리면 늦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과 같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국민들이 현재 생활 가운데 고통과 괴로움에 처해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은 내일의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수 많은 형제들이 눈물과 고통, 괴로움을 겪어 건설한 우리나라가 오늘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교회가 마음에 결심을 하고 일어나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나라와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어떠한 개인이나 민족에게도 평강은 없습니다.
 시편 128편 1∼2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야 우리가 복되고 우리 삶이 형통합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난 다음 인간의 그 어떠한 수단과 방법과 노력으로 몸부림 쳐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두어야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이 굳건히 서게 되어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2. 역사의 중심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인류 역사를 지으시고 그 역사의 중심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다스리십니다. 인간은 오만하고 교만하여 인간이 역사의 중심이고 역사를 다스린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오만과 교만한 말을 할 때 인간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징계를 당합니다. 우리가 인간 중심으로 역사를 이끌어 나가려 하면 반드시 패망하고 맙니다. 성경의 바벨탑 사건은 이에 대한 중요한 교훈입니다. 노아의 후손들이 “우리가 탑을 쌓아 하늘 꼭대기에 닿게 하고 다시는 홍수를 면하고 흩어짐을 면하자”며 힘을 합쳐 탑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언어도 민족도 하나여서 힘을 합하니 거대한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하늘 끝까지 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사람들이 민족도 하나고 언어도 하나여서 이러한 일을 하니 이를 막기 위하여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셨습니다. 이제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되지 않자 힘을 합하여 탑 쌓는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탑 쌓는 것을 그치고 이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 탑은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바벨탑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없이 인본주의로 하나님 보다 높은 탑을 쌓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를 무너뜨리십니다. 어떠한 기업이나 국가도 하나님보다 높아진 탑을 쌓으려 할 때는 반드시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역사로서의 바벨탑은 바로 인간의 오만과 교만을 보인 것이며 이는 결국 하나님에 의해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예레미야 50장 31∼32절에 “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날 곧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놓으리니 그 사면에 있는 것이 다 살라지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인간이 세운 역사적 바벨탑, 인간 중심의 역사는 패망했던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독일의 히틀러는 독일을 지배한 다음 온 유럽을 무력으로 통일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자신이 주축이 된 제5공화국이 적어도 1천년 동안 왕성할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 것은 온 유럽을 초토화시키고 유대인 600만 명과 자국민 500만 명을 죽인 비참한 전쟁을 일으켰고, 결국은 패전으로 자신도 권총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천왕을 신처럼 떠받든 일본 제국주의는 동남아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그 야망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만주를 침략하여 온 동남아를 죽음으로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본은 전쟁에서 패망하고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막을 내라고 만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일 뿐입니다.
 인간 중심으로, 철저한 인본주의로 인한 공산주의도 동일한 결과를 맞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없다라며 교회를 파괴하고 수 많은 성직자들을 죽이고 많은 사람들을 배고픔과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공산주의는 세계를 공산주의로 통일하겠다고 큰 소리 쳤지만 70년 만에 결국 비참하게 붕괴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 중심의 역사는 이처럼 모두 실패했습니다. 영국의 석학 아놀드 토인비는 세계 역사에 나타났던 21개의 문명 중 9∼10개국이 멸망했는데, 그 중요한 원인은 무신론과 전체주의라고 말했습니다. 에코논 대학 교수인 팅커스도 역사 이래 21개의 문명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멸망된 문명의 원인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독재와 인본주의를 행하는 국가는 역사적으로 망했고 그 문명은 사라졌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북한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고 교회를 훼파하고 성직자들을 강제 노동소로 보내며 독재 전제주의를 행하므로 반드시 무너집니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되어 역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도전을 절대로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성경을 통한 과거 역사 가운데 바벨론, 앗수르, 바사, 로마, 헬라 등의 강력한 국가들은 당시에는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 중심의 역사를 추구한 결과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기억에도 지워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학자 찰스 버자드는 “하나님 심판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도는 것 같지만 반드시 모든 악을 완전히 분쇄시킨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국가나 역사, 인본주의적 국가와 역사는 반드시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국가가 주님을 중심으로 올바로 서야 정치, 경제, 군사, 교육, 문화가 흔들림 없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가 그나마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 중 30%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민족의 중심추가 지금 교회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의 추가 교회에 있는 것입니다. 시편 37편 28절에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편 16편 3절에는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 성도는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보시고 모든 즐거움이 우리 성도에게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1200만 성도들을 하나님께서는 존귀하게 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 12∼13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백성들에게 이러한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 이 만큼 잘 사는 것은 이 나라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나라와 민족은 결국에는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이 노틀담 사원에서 대관식을 할 때 하나님을 대변하는 교황이 왕관을 씌워주자 이를 빼앗아 자신이 머리 위에 썼습니다. 이는 바로 나폴레옹 자신이 황제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한이 아니라 자신이 잘나서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는 아내 조세핀의 왕관도 자신이 씌워주었습니다. 나폴레옹은 황제로 등극하자 모든 권력을 그의 발 아래 놓았습니다. 주위 나라들도 그 앞에 앞다퉈 복종했습니다. 이로 인해 나폴레옹의 오만은 날로 더했습니다. 그가 러시아를 정복하려 할 때 승리의 확신으로 가득차서 한 귀족 부인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인간이 계획할지라도 그 일의 성취는 여호와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나폴레옹은 자신이 계획한 일들은 자신이 성취한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만과 교만으로 러시아 정벌에 나섰던 그는 결국 패전하고 돌아와 왕위도 빼앗기고 섬으로 귀양가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역사의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역사의 중심이 되어 스스로 역사를 주관하려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 우주의 중심이신 하나님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의 중심이시며 다스리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시편 103편 19절에도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천사장 루시퍼는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이 우주를 뒤흔들 계획을 모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빼앗아 자기가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려는 야망을 품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14장 12∼15절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 창조주와 동등하게 하늘 보좌를 높이겠다고 한 아침의 아들 계명성은 바로 루시퍼 천사장입니다. 그는 이처럼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 보좌를 빼앗으려다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오늘날 사단이 되고 그를 따르던 천사들은 모두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계획과 뜻을 좇아 장차 우주를 상속으로 줄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에 따라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시고 하나님께서는 그 후손들에게 우주를 상속으로 주시려 했었습니다. 그러자 타락한 사단이 이에 시기하여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하도록 유혹했습니다. 창세기 3장 4∼5절에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한 선악과를 따 먹고 마귀가 쫓겨난 것처럼 그들도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하늘에서 쫓겨났고 아담과 하와는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시고 사단과 달리 인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사단은 스스로 타락했지만 아담과 하와는 타락한 사단의 유혹에 의한 것입니다. 스스로 타락한 자는 돌이킬 수 없지만 유혹에 넘어간 자는 돌이킬 수 있습니다. 마귀는 영원히 구원 받을 수 없지만 아담과 하와는 돌이키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 그 후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서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에 대한 정당한 심판으로 사형을 내릴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시고 정의와 사랑의 갈등을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이후 그리스도의 깨어진 몸과 흘리신 피를 통해 사랑을 베푸시고 구원을 베푸신 것입니다. 예수님 외에는 심판 받고 살아날 자가 없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죽고 난 다음에는 영원한 멸망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를 지은 적이 한 번도 없으신 분으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심판을 받아 우리의 죄를 갚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시어 부활하심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죄의 심판과 구원의 사랑이 함께 나타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심판과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어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당신을 사랑하고 믿고 기다리는 사람을 데리러 곧 오십니다. 주께서 오실 날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늘날 세상이 돌아가는 형편을 살피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18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장차 살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주를 상속으로 주실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요한계시록 21장 1∼7절에는 더욱 놀라운 사실이 기록되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장차 체험할 하나님께서 만드신 새로운 계획입니다.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서 염려와 근심을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세계는 너무나 영화롭고 찬간하며 소망이 가득찬 곳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주를 지으시고 하나님께서 우주의 중심으로 다스리고 섭리하신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도 아니며 우주의 주인도, 중심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이를 향해 끝까지 참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기대한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 아름다운 세계에 반드시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와 만물, 역사와 나라들, 개인과 인생의 중심은 반드시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마귀도, 인간도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의 중심이시요 역사의 중심입니다. 인생의 중심이십니다. 사단과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을 빼앗으려 온갖 노력을 했으나 하나님을 떠난 집짓기, 하나님을 떠난 성취는 모두 헛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될 때만 우주도 역사도 인간의 삶도 중심이 잡히고 흔들리지 않아 안정되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할 때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복된 삶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중심이 확실히 잡혀 마음속에 평안과 믿음이 굳건히 서면 이 모든 일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심이 확고하지 못할 때, 거기엔 죄와 불의, 추악과 저주, 절망과 죽음의 늪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중심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아버지를 중심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또한 이제 하나님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 복종하고 절대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돌보아 주십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중심이 흐트러지면 넘어지고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압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바로 잡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사회와 국가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바로 잡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하루 속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우리 각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