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짝 만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주 안에서  일등 배필감 찾기 
초교파 회원 2000여명 소속돼 
 
 결혼시즌이 돌아왔다. 기독교 미혼 남녀들은 ‘어떻게 하면 믿음의 배필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교회 제1교육관 10층에 위치한 순복음상담소 결혼상담실이다.
 1993년도 창립된 결혼상담실은 서옥경 전도사와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미혼 남녀 2000여 명이 넘는 회원을 관리하고 있다. 세상의 결혼정보회사는 많은 비용에다 조건이 까다롭다. 하지만 이곳은 회원가입은 무료이고 조건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오히려 회원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크리스천 의사, 약사, 변호사, 사법연수생, 교사, 공무원, 대기업 사원 등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일등신랑감과 신부감이 많다. 또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에 사는 교포들도 믿음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결혼상담소를 연락을 하고 한다.
 서옥경 전도사는 “우리는 회원 명단을 놓고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해요. 그리고 커플매칭을 시작하죠”라고 말했다. 특별한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결혼상담소의 회원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상담소를 통해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선배 부부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서 전도사는 “회원중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녀가 가장 많아요. 이들은 신앙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만들기 원하는게 공통된 특징이죠”라고 전했다.
 재혼상담도 있다. 이를 담당하는 봉사 4년차 이동희 권사는 “사회인식이 변해서인지 재혼을 원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요. 우리 상담소에도 재혼을 원하는 1000명의 회원이 있어요. 연령대는 20대말에서 70대까지 있고 그 중 40대가 가장 많아요”라고 설명한다. 이 권사는 “이혼으로 상담소를 찾은이들에게는 일차적으로는 전의 배우자를 물어보고 다시 만날 것을 권유합니다. 그래서 그냥 돌아간 사람들도 많아요”라고 전했다.
 자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헛돈을 들이고, 뒤늦게 결혼상담소를 알게 되어 이곳에서 아예 자원봉사자된 재미있는 경우도 있다. 이현주 권사의 얘기다. 이 권사는 “회비를 받지도 않고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좋은 상대를 만나 지금 교제중이고 곧 결혼할 예정이예요”라고 말했다.
 결혼상담실 봉사자들은 요일별로 돌아가며 일주일에 1∼2번 상담실로 와서 전화상담과 방문상담 등을 하고 있다. 결혼상담실은 신앙안에서 초·재혼자들을 연결시켜주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5월 미혼남녀그룹미팅인 ‘해피 러브러브’라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쳐 많은 커플이 탄생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결혼예비학교>를 개최한다. 서 전도사는 “결혼예배학교는 초혼자들에게 기독교적 결혼관과 결혼전에 준비해야 할 마음의 자세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결혼상담소 방문시 필요한 구비서류는 교인증명서1통, 호적등본 1통, 최종학교졸업증명서 1통, 여권용 사진2매, 남자는 재직증명서토는 사업자등록증 1통이다(문의 직통782-4851 교환3074,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