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베드로전서 5장 8-9절)

 주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에 최후의 명령을 주셨는데 그 첫째 명령이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는 말씀입니다. 그 만큼 마귀와 귀신들은 우리의 생활과 신앙을 훼방하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마귀가 시험하는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면 반드시 마귀가 찾아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으면 마귀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빼앗기 위해 찾아와 훼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놀라운 능력을 힘입으시어 성령에 이끌리심으로 광야로 나가 사십주야를 금식하신 후 제일 먼저 찾아온 것이 마귀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고 나면 마귀는 그것을 시샘하여 그 사람을 점령하려고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43∼45절에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그러므로 은혜를 받고 난 이후에 우리가 충심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신앙 가운데 서지 않으면, 옛 마귀가 와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쏟아 버리고 점령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 받고 난 다음에도 반드시 마귀가 찾아옵니다. 심지어 우리가 성령 받아 방언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마귀는 그 방언에 대해 의심하는 마음을 줍니다. 이럴 때 우리는 그러한 의심으로 인한 시험을 이기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마귀의 시험은 성령 받고 병고침을 받았을 때에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마귀는 우리 삶 가운데 우리가 오래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큰 기적을 체험하면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이 아니라 어찌하다 보니 된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며 우리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죽은 영이 살아나고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어찌하든지 우리에게 찾아와 우리가 받은 은혜를 빼앗고 다시 옛 사람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온갖 유혹을 다하고 시험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2. 마귀의 시험 방법

 마귀는 우리에게 탐심과 욕심을 주어 그의 말을 믿고 따르게 합니다. 마귀는 그 자체가 탐심과 욕심입니다. 아담이 시험 받은 것도 탐심과 욕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야지 하나님처럼 주인이 되려고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바로 이것으로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창세기 3장 4∼5절에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험도 똑같았습니다. 마귀는 예수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 자랑으로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그러한 시험을 모두 단호히 물리치셨습니다. 때문에 마귀는 예수님의 생애 속에 조금도 침투해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탐욕을 버리면 마귀에게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탐욕을 잡고 있으면 마귀에게 놓여날 수 없습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참소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 앞에서 욥을 참소했습니다. 마귀는 욥이 하나님께 복을 받으니까 더 복을 받으려는 욕심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마귀가 욥을 참소해서 그의 재산을 다 잃어버리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 했는데, 욥은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하나님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마귀는 재물이야 잃어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의 몸을 쳐 병들게 하면 분명히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 참소했습니다.
 마귀는 밤이나 낮이나 참소합니다. 마귀가 직접 소곤거리며 참소할 때도 있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 친척이나 친구를 통해서 참소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원수를 통해서도 우리를 참소합니다. 우리가 늘 조심해야 될 것은 우리 자신이 마귀 참소의 도구가 되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통해 이웃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에 우리가 사용되기 시작하면 우리는 이후 그에 상응한 대가를 받게 됩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그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는데 우리의 입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귀는 또한 우리에게 육체적인 질병을 통해 우리를 공격해 옵니다. 누가복음 13장 11절에는 “십팔 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의사들은 우리 질병의 80%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마귀가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생각과 영을 눌러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마귀는 생활의 환난을 통해서도 우리를 공격합니다. 욥의 환난을 보십시오. 마귀는 욥의 자녀들을 모두 죽도록 했습니다. 그리고도 마귀는 욥의 재산을 모두 앗아갔습니다.
 마귀가 사람 속에 들어와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날 흉악 범죄의 배후에는 마귀가 들어 있습니다. 마귀가 사람을 이용해서 이런 비참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마귀는 우리를 핍박 합니다. 욥기 2장 8∼9절에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가 핍박을 당할 때 그 핍박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배후에 마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의 핍박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9절에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직장에서 애매하게 불이익을 당하고 좌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상사가 미워하여 그러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마귀가 상사의 마음에 들어가서 그런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 14절에서 바울 선생은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가적인 핍박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1장 49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저희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 더러는 죽이며 또 핍박하리라 하였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 40여 개 국에서 2억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차별대우와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그러한 핍박은 그 나라의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배후에 마귀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3. 마귀를 대적하라

 아담과 하와 이후로 이 세상을 점령한 원수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8∼19절에서 예수님은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사람인 줄 알면 기도와 믿음으로 마귀를 대적해서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류 역사 최대의 격전장이요, 예수님의 부활은 영원한 승리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순복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틈이 벌어지면 그 틈새로 마귀가 들어옵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말씀에 굳게 서야 합니다. 거짓되고 헛된 감각이나 느낌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말씀만이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안에 굳게 서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과 성령의 능력으로 대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 말씀에 서면 마귀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칩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와 싸울 때는 낙심하지 말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호히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는 끝까지 견디는 자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야고보서 5장 11절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인내를 하면서 결코 뒤로 물러가면 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언제나 알아야 될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는 마귀의 훼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인내와 끈기로 대적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0∼13절에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사회 단체, 국가가 우리의 원수가 아닙니다. 배후에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려고 하는 마귀와 귀신들이 우리의 원수입니다. 마귀와 귀신들은 총과 칼로써 싸울 것이 아니라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로 싸워야 합니다. 기도하면 이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며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기도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함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2천년 전에 예수님이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으로 십자가에서 빼앗긴 모든 것을 다시 찾아주시고 이제 우리는 마귀의 올무에서 해방되었으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러한 진리를 알고 성령의 능력으로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리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기도와 믿음으로 마귀를 멸하고 하늘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