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는 라마불교 투바어 번역, 요한복음 유일

 거의 모든 투바족이 동시베리아 남부에 있는 러시아 투바자치공화국 내에 살고 있으며 몽골에도 일부가 살고 있다. 서쪽으로는 고르노 알타이자치주와 하카스자치주와 이웃하고, 동쪽으로는 부리야트자치공화국, 남쪽으로는 몽골과 접하고 있다.
 17세기 후반 투바지역은 청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기 시작하여 1757년부터 1912년까지 만주족인 청조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정치적, 경제적 압제 속에서 저항운동이 산발적으로 일어났고 많은 수의 투바인이 국경을 넘어 지금의 알타이자치주나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갔다. 1860년 러시아와 중국이 무역협정에 조인하면서 투바와 러시아의 무역은 크게 확대되었고 문화교류도 급속도로 진전되었다. 그리고 1944년 러시아공화국 내 자치주로 편입되었고 1961년 10월에 투바자치공화국으로 승격했다. 구소련 붕괴 후에는 다른 대부분의 러시아 자치공화국들처럼 별다른 변화 없이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으로 남아 있다.
 역사적으로는 샤머니즘 신앙이 주를 이루지만, 17세기 몽골계 중가르칸국의 지배 아래 있을 때에 몽골의 라마불교가 받아들여져 믿기 시작했고 18세기에 티벳 전도자들의 영향을 받아 라마불교가 국교가 되었다. 그러나 샤머니즘적인 신앙과 관습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소수의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이 있고 소수의 교회와 러시아 선교기관이 활동중이며 서방 선교기관이 연합하여 사역하고 있다. 러시아 교회에서는 투바어로 된 어린이 성경과 주기도문을 갖고 있다. 성경은 요한복음이 투바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성경번역기관에서 계속 번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